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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КОРЕЯ И КАЗАХСКОЕ ХАНСТВО КАК СЕМИОТИЧЕСКИЕ СИСТЕМ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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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자흐스탄 한국학네트워크 구축 현황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에서는 한국학의 진흥을 도모하고자 2012 년 10 월 한국학센터를 설립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 사업을 추진해 나 가고 있다.
(1) 한국학 학술지 발간,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하여 한국학의 연구 역 량을 향상한다. (2) 온라인 강의 개설, 교재 개발 등을 통하여 한국학의 전문성을 강화 한다. (3) 한국학 연구자 D/B 구축, 뉴스레터 발간 등을 통하여 한국학의 교류 를 활성화한다.
한국학자료실 확대 온라인 자료실 개설 온라인강의 개설 한국학 교재 개발
연구역량 향상 카자흐스탄 한국학네트워크
전문성 강화
한국학 진흥 한국학 학술지 발간 한국학 올림피아드 개최 대학(원)생학술발표회 한국학학술대회 개최
네트워크 구축 한국학센터 설립 한국학 뉴스레터 발간 한국학자 DB 구축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교류 활성화
한국학센터는 위와 같은 연구 사업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카자흐스탄 한국학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된다. 이하에서는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 КОРЕЕВЕДЕНИЕ КАЗАХСТАНА выпуск 2(2014)
168 언어대 한국학센터의 한국학 진흥을 위한 연구 사업을 설명하고, 카자흐 스탄 한국학네트워크의 구축 현황을 소개하고자 한다.
3.1. 연구 및 교육 환경 개선 한국학센터는 한국어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재와 사전류를 갖추고 있 으며, 해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한국연구자료지원”을 통하여 전문적 인 한국학 서적도 늘려가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개념의 인쇄 자료는 비싼 해외 운송비와 보관 장소 부족, 자료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다소 비효율적인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학술논문 등의 전문 자료는 인터넷을 통하여 수시로 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국학센터는 한국학술정보(KSI)와 계약을 맺고 2013 년 3 월부터 한국 학 DB 인 Korean Studies Information Service System(KISS)을 이용하고 있 다. 한국학 교수와 학생들은 한국학센터에서 KISS 홈페이지 (http://www.kiss.kstudy.com)에 접속하여 논문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 다.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의 한국학 교수진은 비교적 안정적으 로 운영되고 있으나, 전공이 주로 어문학에 집중되어 다양하고 전문적인 강의를 개설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으로 온라인강의를 꼽을 수 있다. 최근 한국의 대학에서 다양한 분야의 한국학 온라인 강의를 개발하여 해외 한국학 대학에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면 학생들은 더욱 좋은 강의를 수강할 수 있을 것이다. 한 국국제교류재단의 “Global e-school” 사업과 연계하여 진행 중이며, 온라 인강의 시설을 갖춘 강의실을 준비하였다. 온라인 강의는 실시간 방식과 VOD 방식이 있다. 실시간 방식은 한국에 있는 교수가 카자흐스탄에 있는 학생들의 반응을 보면서 강의를 진행하 기 때문에 실제 강의와 거의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시차(3 시간), 학기 운영의 차이, 학점제의 차이 등 으로 인하여 현실적으로 제약이 많다. 따라서 VOD 방식으로 오는 9 월부 터 온라인 강의를 실시하게 된다. 카자흐스탄의 한국학은 대체로 한국어교육의 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며, 각 대학의 강좌 역시 한국어에 치중되어 있다. 다양한 분야의 한국학 강 좌를 개설할 필요가 있고, 이를 뒷받침할 교과과정이나 교재의 개발이 이 루어져야 한다.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개발한 대학의 전문적인 한국학 교 재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학센터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국민은행이 지원한 <카자흐인을 위한 한국어>(전 6 권) 개발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한국학 교재를 개발해 나갈 것이다. 장기적인 계획 하에 다양한 한국학 교재를 장호종, 중앙아시아 한국학의 현황과 네트워크의 … 169
개발할 계획인데,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해외한국학 씨앗형사업 7 의 지원 으로 2015 년에 발간할 교재는 <한러 러한 통번역 입문>과 <비교문화 1> 이다.
한국학 교수진의 전공과 연구 성과를 최대한 반영하여 한국학 교재들 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 씨앗형사업이 종료되는 2015 년까지 1 단계 교재 들을 개발하고, 이후 2, 3 단계 교재를 준비하고자 한다. 한편, 한국학의 전 문성이 약화되어 연구성과가 저조한 카자흐스탄 한국학의 한계를 극복 하고, 한국학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논문 발표, 학술대회 참가 등 을 강화하였다.
3.2. 한국학 진흥 및 확산 카자흐스탄에는 한국학과 관련한 정기적인 학술지와 학술대회가 없어 서 연구성과를 발표할 기회가 적다. 이에 카자흐스탄의 한국학에 동기와 목표를 부여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한국학 학술지를 발간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한국학> 1 호는 2013 년 2 월에 발간하였는데, 한국, 카자흐 스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체코, 네덜란드 등 6 개국 한국학자들의 논문 36 편을 수록하였다. 분야별로는 언어, 문학, 교육 관련 논문이 20 편, 역사, 사회, 문화 관련 논문이 12 편, 정치, 경제 관련 논문이 4 편이다. 언어별로 는 러시아어 논문이 23 편, 카자흐어 논문이 1 편, 영어 논문이 3 편, 한국 어 논문이 9 편이다. 다음은 <카자흐스탄 한국학> 창간호의 목차이다. 8
<카자흐스탄 한국학 1>
(R 은 러시아어, K 는 카자흐어, E 는 영어. 논문은 러시아어 알파벳 순.) 0. 축사(R) 등 1. 박 넬리. 카잔의 미간행 한국어교육 자료(1904 년)에 대하여 (R) 2. 곽충구. 중앙아시아 고려말 어휘의 체계화와 정밀화 3. 권재일. 중앙아시아 고려말의 구어와 문어
7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해외한국학 씨앗형사업은 “해외 한국학 기관의 한국학자 지원, 육성 및 지역별 한국학자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한국학의 소프트파워 (soft-power) 강화와 해외의 한국학 교육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운영하여 한국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카자 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는 2012 년 7 월부터 2015 년 6 월까지 씨앗형사업의 지 원을 받게 된다. 8 <카자흐스탄 한국학>에 실린 논문들은 카자흐스탄 한국학네트워크 홈페이지 (http://www.kaznks.kz)에서 PDF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КОРЕЕВЕДЕНИЕ КАЗАХСТАНА выпуск 2(2014)
170 4. 김 아나스타샤.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의 한국어교육 기본 교재 분 석 (R)
5. 김 안젤리카. 한국 동화문학 발전에서의 방정환의 역할 (R) 6. 김재욱. 한국어 교육에서의 문법 내용학 연구 7. 김영경. 초, 중급 외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쓰기지도 8. 김 류드밀라. 러시아 극동 지역의 한국어 지명의 변천 (R) 9. 김 나탈리야. 한국어 대화상의 문장 고찰 (R) 10. 김수현. 카자흐스탄 고려말과 중부방언의 ‘넘어지다’류 동사 의미 대비(對 比) 11. 김 타티야나. 한국어의 반의어 (R) 12. 이순주. 학교 규모와 학업 성취와의 관계 (R) 13. 이순주, 이상철. 한국 초·중학교 학생들의 한국어 교과 성적 14. 이 나탈리야. 모더니즘 시인김기림(1908-?) (R) 15. 방정식.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효과적이고 능률적으로 준비하는 방법 16. 포홀코바 E. A. 현대 한국어 유의어의 체계 (R) 17. 트로피멘코 O. A. 17~19 세기 한국어 동사의 특수성(R) 18. 한 넬리. 갈등 상황 하의 Speech Sterotype 분석 – 한국어 호칭 체계를 중심으 로 (R)
19. 장호종. 카자흐스탄 한국학 진흥을 위한 한국학센터의 역할 20. 스토켈로바 L. 고려말의 형성 (E) 21. 불렉타예프 YU. O. 20 세기 후반 대한민국 시민사회의 형성 (R) 22. 갈리예프 A. A. 한국 사회 및 정치에서의 역사의 역할 (R) 23. 이바노프 A. Yu. 극동 이주(1864-1900) 고려인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정책 (R)
24. 김 알렉산드르. 발해에 사슴 사육이 있었는가?(R) 25. 김 알렉산드르. 20 세기 초 한반도에서의 발해 인식 (R) 26. 김 게르만. 재일동포의 변천 (1920-2000) (R) 27. 김 울리아나. 카자흐스탄, 키르키스스탄,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의 정체성: 설문 조사 결과 (R) 28. 박 류드밀라.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결혼 풍습의 의미 고찰 (R) 29. 손 스베틀라나. 카자흐스탄 고려인의 언어, 문화의 현재와 전망 (E) 30. 수르지크 M. M. 19 세기 연해주 고려인의 전통적인 농사법과 일상 생활 (푸 줄로프 지역을 중심으로) (R) 31. 정 빅토리야. Experience and KI 氣 in Gicheon, Psycho-physical Practice of Contemporary Korea (E) 32. 장 류드밀라. 고려인의 전통 요리 (R) 33. 바이술타노바 K. SH. 한국 경제의 재벌 중심 자유주의 (R) 34. 정해일.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통상ㆍ경제 분야의 협력 : 장애요소 및 전망 35. 오스파노프 N. M. 한국 언론에 비친 카자흐스탄 대통령 (R) 36. 손영훈. 카자흐스탄의 3 중언어정책 (K) 37. <참고> 카자흐스탄 인명 지명의 한글 표기 38. <참고> “러시아어 외래어 표기법” e. 집필진 (R) 등
장호종, 중앙아시아 한국학의 현황과 네트워크의 … 171
본 학술지를 통해 한국학 연구 및 교육의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한국에 생소한 카자흐스탄 한국학의 현황을 소개하는 데에도 관심 을 기울일 것이다. <카자흐스탄 한국학>은 매년 2 월 1 회 발간할 예정이 다.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는 해마다 2 월 또는 3 월에 “카자흐스 탄 대학생외국어올림피아드”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학과 관련해서는 지 난 2011 년부터 외국어문학 부문을 개최하고 있으며, 통번역 부문은 3-4 년 후부터 추가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에는 10 개 도시 20 여 대학에서 한국어 강좌가 개설되어 있으나, 도시 간의 거리가 멀고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대학이 없어서 대학 간의 학술 교류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알마티에서 수도인 아스타나는 기차로 20 시간, 알마티에서 비 교적 가까운 도시인 탈디쿠르간은 택시로 3 시간이 소요된다. 기존의 한국학 관련 행사들은 각 지역이나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개최 되었을 뿐, 전국적인 규모로 개최된 경우가 없었다. 한국학올림피아드도 2012 년까지는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와 카자흐 국립대의 한국 어문학 전공생들만 참가하여 소규모로 진행되었다. 2013 년 한국학올림 피아드는 카자흐스탄 전역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어문학’과 ‘한국어’ 부문으로 나누어 비전공자는 물론, 타 도시 학생들의 참가를 적극적으로 유도하였다. 그 결과 알마티, 아스타나, 타 라즈, 침켄트, 탈디쿠르간, 우스티카메노고르스크 등 6 개 도시 10 개 대학 에서 41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하여 카자흐스탄에서 최초로 전국 규모의 한국학올림피아드를 개최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하여 카자흐스탄 각 지역 및 대학의 학생들이 한국어 및 한국학 의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으며, 교류와 경쟁을 통해 카자 흐스탄 한국어교육 및 한국학의 발전을 유도하게 될 것이다. 한편, 카자 흐스탄 각 도시의 한국어교육 열기를 한국학으로 흡수하기 위해 “한국학 대학(원)생학술발표회”를 2-3 년마다 개최할 것이다. 1 회 대회는 2014 년 4 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어문학(Korean Philology) 한국어(Korean Language) 테스트
작문 발표
문법 50, 어휘론 25, 문학 25 문항 분량 600-800 자 프레젠테이션 10 분 이내 한국어 30, 한국문화 20 문항 분량 제한 없음 말하기 5 분 이내
КОРЕЕВЕДЕНИЕ КАЗАХСТАНА выпуск 2(2014)
172 <표 7> 2013 카자흐스탄 한국학올림피아드 참가자 결선 참가자(단위: 명) 어문학 한국어
합 알마티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 카자흐 국립대
카자흐 경제대 알라타우 컬리지 알마티 한국교육원 6 6 * Korean Philology 전공자 4
2 1 4 92 타 도시
타라즈 침켄트
탈디쿠르간 우스티카멘노고르스크 아스타나 -
2 2 2 4 12
계 12
29 41
* 카자흐스탄에 한국학과는 세계언어대와 카자흐 국립대에만 개설되어 있음. ** 지역별, 대학별 예선 참가 인원은 포함하지 않음.
카자흐스탄의 한국학 전공자들은 대체로 언어, 문학, 역사에 집중되어 있어, 한국학 분야의 다양화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 이는 장기적인 계획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단기적으로는 카자흐스탄 한국학계의 내적 교류 협력을 통하여 현지의 전문가들을 활용해야 한다. 한국학 연구 교류를 확 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학 행사를 개최하여 연구 교육 성과를 널리 보급해 나갈 것이다. 2012 년에는 “한국학센터 개원 및 박 넬리 교수 고희 기념 국제학술대 회 ”를 개최하여, 카자흐스탄, 러시아, 네덜란드, 체코, 한국 등 6 개국에서 60 여 명이 참가하였다. 6 개국 14 개 대학의 학자들은 4 개 Section 에서 47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향후 학술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인적 교 류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한국학 연구의 목표 의식을 확고히 한다. 이를 위해 매년 10 월 한국학센터에서 “한국학포럼”을 개최하고, 2-3 년마다 “한국학학술대회”를 개최할 것이다. 2014 년 8 월에는 국제한국어응용언 어학회와 연계하여 한국학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3.3. 카자흐스탄 한국학네트워크 구축 지난 20 년 간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 한국학과는 한국을 비롯 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한국학자들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의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경험은 카자흐스탄 한국학 진흥을 선도하 는 데에 큰 자산이 될 것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한국학센터가 중심이
장호종, 중앙아시아 한국학의 현황과 네트워크의 … 173
되어 카자흐스탄 한국학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세계의 한국학계와 교류, 협력해 나갈 것이다. 한국학뉴스레터를 통해 한국학의 성과를 보급하는 한편, 카자흐스탄 한국학의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뉴스레터는 한국어와 러시아 어를 병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카자흐스탄은 물론, 중앙아시 아, 러시아 및 CIS 지역으로 확대하여 보급해 나가는 데에 유리하다. 뉴스 레터는 매년 4 월과 10 월, 2 회 발행하며 온라인으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2013 년 4 월 30 일에 “카자흐스탄 한국학뉴스레터” 1 호를 발간하여, 카자 흐스탄 5 개 대학의 한국학 소식을 실었다. 인쇄본은 카자흐스탄 각 지역 의 한국학 대학에 발송하였고, PDF 파일은 카자흐스탄 한국학네트워크 홈페이지(http://kaznks.kz)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한편, 인터넷홈페이지를 개설하여 한국학센터의 한국학 성과를 보급 할 것이다. 교육자료, 연구자료, 한국학학술지, 한국학뉴스레터 등을 제 공하고 카자흐스탄 한국학연구자 DB 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카 자흐스탄 한국학네트워크(KazNKS)를 구축하는 데에 주요한 역할을 담 당하게 된다. 인터넷홈페이지는 2013 년 5 월에 개설, 9 월까지는 테스트 및 홍보 기간으로 하여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다. 드러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내용을 충실히 한 후에 10 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 다.
중앙아시아의 한국어교육은 1990 년대 이후 빠르게 성장하였으나 한국 어교육의 외형적인 성장에 비하여 전문성과 다양성의 측면에서 한국학 은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 언어학, 문학, 역사, 정치, 경제 등의 한국학의 발전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한국어교육의 성장도 머지않아 한계에 다 다를 것이 분명하다. 외부적인 지원에만 의존하여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 하기는 힘들고, 중앙아시아 한국학계 내적인 기반을 충실히 다지는 과정 에서 차차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는 지난 20 년 간의 한국학 성과를 기반 으로 한국학센터를 설립하여 다양한 연구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해 나가 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한국학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 연구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하여 전자연구자료실 개설, 온라인강의 개설, 교육자 료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술지 발간, 올림피아드 개최, 학술 대회 개최 등의 사업을 통해 한국학 보급에 힘쓰고 있다.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 한국학센터는 뉴스레터, 인터넷홈페 이지를 활용하여 카자흐스탄 한국학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네 트워크를 활용하여 한국을 비롯한 해외 한국학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 고, 카자흐스탄 내에 한국학 성과를 보급하여 한국학의 진흥을 꾀한다. КОРЕЕВЕДЕНИЕ КАЗАХСТАНА выпуск 2(2014)
174 이상과 같이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 한국학센터에서 진행하 고 있는 한국학 진흥사업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사업
내용 1. 연구 및 교육 환경 개선 1.1. 연구 및 교육 자료 구비 1.2. 강의의 전문성과 다양성 확보 1.3. 연구 및 교육 역량 강화 2. 한국학 진흥 및 확산 2.1. 연구 성과 보급 2.2. 한국학 인력 양성 2.3. 학술 교류 활성화 3. 카자흐스탄 한국학네트워크 구축 3.1. 한국학 진흥 선도 3.2. 연구 교육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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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КОРЕЯ И КАЗАХСКОЕ ХАНСТВО КАК СЕМИОТИЧЕСКИЕ СИСТЕМЫ
Галиев А.А. Свиридова В.А. КазУМОиМЯ им. Абылай хана, Алматы, Казахстан
Актуальность постановки данной проблемы имеет несколько мотивирующих предпосылок, в числе которых представляется выделение двух наиболее важных. Первая – это нерешенность современным обществознанием вопроса о природе и сущности государства. Не будем останавливаться на перечислении различных теорий, посвященных этой проблеме, так как это не входит в наши задачи. И вторая предпосылка – понимание природы кочевой государственности. Поскольку обе эти проблемы входят в науке в круг фундаментальных, то любая попытка решить их, может пролить свет на их понимание. Наша попытка и одновременно новизна заключается в привлечении решения проблемы методов семиотики и компаративистики (в данном случае историко-сравнительного метода). Первый метод предполагает использование в качестве источников различных мифов (в первую очередь космогонических и об этнархах племени), представлений о царе, царской власти, описаний царских ритуалов и др. КОРЕЕВЕДЕНИЕ КАЗАХСТАНА выпуск 2(2014)
176 Любое государство имеет своего правителя. С ним связывается комплекс представлений. Так, в древних обществах, было принято считать, что царь или жрец наделен сверхъестественными способностями или является воплощением божества, и в соответствии с этими верованиями предполагается, что ход природных явлений в большей или меньшей мере находится под его контролем. На него возлагают ответственность за плохую погоду, неурожай и другие бедствия. При этом исходят из того, что власть царя над природой и поддаными осуществляетсяпосредством волевых актов,поэтому если имеют место природныекатаклизмы, народ приписывает эти напасти небрежности илипреступному поведению своего властелина. За это его подвергают наказаниям, и если он продолжает "упорствовать", его, либо свергают, либо убивают. Личность верховного правителя, таким образом, рассматривается как динамический центр Вселенной, от которого во все стороны расходятся силовые линии, так что всякое его движение оказывает самые серьезные воздействия на природу. Считалось, что один из предков тюркских каганов Нишыду "мог наводить ветры и дожди". Царь является точкой опоры, поддерживающей равновесие мира, малейшая неточность с его стороны может это равновесие нарушить. Поэтому он должен принимать величайшие меры предосторожности, и вся его жизнь до мельчайших деталей должна быть отрегулирована таким образом, чтобы никакие его действия, произвольные или невольные не расстроили бы установленный природный порядок [1, с.165; 2, с.171; 3, с.222]. Представления о правителе как некоем центре от которого зависит благосостояние природы, было широко распространено у тюрков, которые считали, что глава социальной структуры, еще и залог благополучия социального организма, прямо связанного с мифической половой потенцией правителя, понимаемой как "удача", "счастье". Начиная со второго все уйгурские правители носили титул idug qut ("священный кут"). Эволюция значения от кут - удача к "кут - удача (счастье) правителя" по мнению А. Бомбачи могла произойти под влиянием иранской концепции "фарна". В результате правитель как бы монополизирует право на кут - счастье, что подтверждает его "неборожденость". Собственные имена и титулы древнетюркской знати включают в себя эпитет "Qutlug" в значении "счастливый", "приносящий счастье", "благодарный" [4, с.80]. Галиев А.А., Свиридова В.А. Корея и Казахское … 177
Подобное отношение к хану было характерным и для казахов. "Хану оказывают они правда не строгое повиновение, однако ж, отменноепочтение, как будто бы священной особе" [5, с.187].
Исходя из идеи, что правитель - источник всякой благости, в его функциональные обязанности входило быть пастырем своего народа, то есть владеть, контролировать, управлять, наказывать, защищать, заботиться, кормить, давать приют и увеличивать население. В Древнем Египте считалось, что посланный богами надзиратель над народом был пастухом, который пас его на зеленой траве, сражался за свежие безопасные пастбища, отгонял прожорливых зверей, что нападали на него, помогал слабым. Древность этого представления видна из того, что пастушеский посох - один из самых древних знаков фараона, и от его названия происходит одно из слов, означающих "править" [6]. Поскольку правитель являлся неким
гарантом благополучия народа, то естественно, что его смерть должна была иметь самые губительные последствия: мор, эпизоотии, неурожай. Для предотвращения этих катастрофических последствий царя необходимо было умертвить в полном расцвете сил, чтобы его жизненная энергия в неприкосновенности перейдя к преемнику, могла обресть в нем вторую молодость и таким образом навеки остаться юной и свежей. В этом был залог того, что равным образом из поколения в поколение удачно будет передаваться молодость и сила всех людей и животных и, что в свой черед будет происходить сев и жатва, лето и зима [1, c.554-555]. И поэтому "когда в земле хазар случалась засуха или хазары терпели поражение на войне, или какое-нибудь другое бедствие постигало страну, то чернь и знать спешили к царю и заявляли ему: "мы приписываем свое несчастье этому кагану, его существование приносит нам вред. Убей его, или отдай его нам - мы его убьем". Смерть каган заслуживал потому, что он уже не мог обеспечить гармонию в природе, поскольку силы его ослабли. Точно такие же представления существовали и в древней Корее. Здесь король отвечал перед Небом за процветание страны и народа, и должен был лично
совершать важнейшие жертвоприношения. Подходили к таким обрядам со всей серьёзностью, ведь считалось, что от правильности исполнения КОРЕЕВЕДЕНИЕ КАЗАХСТАНА выпуск 2(2014)
178 королём всех ритуальных предписаний зависит благосклонность потусторонних сил и, значит, благополучие Кореи [7]. В последующем, как у казахов, потомков древних тюрков, так и у корейцев, впрочем, как и у других народов Евразии, правителями зачастую становились люди не обладавшие отменным здоровьем и молодостью, но тем не менее, эти представления, как некие архетипы живы и до сих пор. В казахском ханстве имелась обширная, целостная, опирающаяся на длительную традицию политическая символика. К ней, как сказано выше, следует отнести царствующую особу - хана, который согласно мифологической традиции является гарантом стабильности общества, государства, центром
мироздания. Казахские ханы, также как сасаниды, эллины, вожди пенджабских салва имели
знаки барана,
считавшегося охранителем границ, как инвеститурные регалии. [8, c. 58] Головные уборы ханов, подобно коронам монархов других государств и являясь своего рода чертежами Космоса, подчеркивалицентральное положение в нем их владельца. У корейцев головной убор правителя выглядел следующим образом: на обруче закреплены полосы, похожие на ветви дерева, или рога оленя, считавшиеся символами жизни, или китайский иероглиф, означающий «выходить, вырастать, производить». Со всех сторон корона украшена подвесками: как золотые листочки, так и изогнутые нефритовые бусины символизируют плодовитость и богатство. Поскольку найденные в погребениях короны выполнены из полос листового золота, есть версия, что они имитировали другие, более массивные и прочные, которые использовались при жизни правителя. Знаковым характером обладала и столица государства. Как известно, с момента образования государства Казахия, первые казахские ханы вели борьбу за включение в состав ханства присырдарьинских городов.При хане Есиме, один из них - город Туркестан стал столицей ханства. Начиная со второй половины XVI в. и почти до XIX в. он оставался одним из центров казахов и официальным местом пребывания хана Старшего или Среднего жуза. [9, c. 128] Выбор в качестве столицы города Туркестана не был случайностью. Прежде всего, это диктовалось конкретно- историческими и экономико-географическими факторами - а) необходимость расширения территории молодого государства требовала опоры на города; б) присырдарьиснские город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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являлись центрами торговли, ремесла и связующим звеном между городским и степным компонентами казахского ханства и казахского этноса; в) данный регион является не только точкой, где сходились Город и Степь, но и местом, где пересекались границы трех жузов. Столица
ханства – Туркестан, помимо чисто
функционального назначения, имела символическое значение - как ставка хана, место его пребывания она олицетворяла центр Космоса. Такое же значение имел для казахов находящийся в Туркестане (в мавзолее Ходжи Ахмеда Ясеви) тай-казан. Со времени скифо-саков казаны в степной зоне Евразии имели значение центра Космоса.В данном регионе, как центре социокосмоса-государства проходили наиболее важные для народа совещания. Именно здесь состоялся общеказахский курултай на котором в качестве главы войска был выбран хан Абулхаир. Большую знаковую нагрузку несли и монеты, которые чеканились в Туркестане при хане Есиме. Кроме того, в конце XVI-начале XVII в. казахские ханы в присырдарьинском районе также чеканили свою монету. В начале XVII в. казахский хан Турсун - Мухаммад в Ташкенте также имел свой монетный двор [10, c 112].Клады медных монет с изображением суфийской символики (рыбы, птицы, животные - зооморфные маркекры трех миров) найдены в Отраре. Эти монеты датированы 16-17 вв. В позднее средневековье некрополь города Туркестана приобрел значение ханского. Это было вызвано вхождением города с конца XVI в. в состав Казахского ханства и превращением его в столицу государства. С начала XVII в. на некрополе г. Туркестана начали погребаться казахские ханы и члены их семей. В XVII в. на некрополе появились могилы казахских ханов Есима (1626 г.), Жангира (1652 г.). Здесь же похоронены Тауке-хан (1718 г.) внук Есим-хана, Самеке - сын Тауке-хана, Болат -второй сын Тауке-хана, Кайнар-кучук - племянник Есим-хана, Абдулмамбет – внукТауке-хана, сын Болата, Абулфайс- сын Абдулмамбета, Солбар - хан большого жуза, внук Тауке-хана [10, c. 58]. Таким
образом, весь
изложенный материал свидетельствует о том, что в эпоху существования Казахского ханства, его столица Туркестан соединяя в себе как практический, так и знаковый аспекты мог успешно выполнять возложенную на него функцию управления государством. КОРЕЕВЕДЕНИЕ КАЗАХСТАНА выпуск 2(2014)
180 В Корее, зафиксирован рассказ, что в Чосоне Хванун спустился на землю вместе с 3000 человек и основал столичный город Синей (названия города в русском переводе нет; дословно означает «Город духов»). Там он управлял как главными духами природы – Ветра, Дождя и Облаков, так и делами людей: ростом злаков, судьбой людей, их болезнями, добром и злом – всего 360 видами дел, по одному для каждого дня года. На 50-м году правления китайского императора Яо (2333 г. до н.э.) Тангун основал столицу в крепости Пхеньян, а страну назвал Чосон (что значит «Утренняя свежесть». Через некоторое время столица была перенесена в город Асадаль (переводят как «Восточная (или утренняя) гора»; точное местоположение неизвестно). Так Тангун правил Чосоном 1500 лет. Так было до тех пор, пока в год зайца (1122 г. до н.э.) китайский правитель новой династии Чжоу – Ху-ван не пожаловал некоему Цзи-цзы (корейское прочтение имени Кичжа) земли в стране Чосон. В результате Тангуну пришлось перенести столицу в город Чан-дангён (предположительно, в горах Кувольсан провинции Хванхэ). Сам Тангун возвратился в Асадаль, где и покинул мир людей в возрасте 1908 лет, став горным духом. Нынешний Пхеньян был столицей Древней Кореи, которую основал Тангун. Автор записей “Коги”, процитированных в “Самгукюса”, писал, что Тангун при основании государства определил Пхеньянскую крепость столицей, а в “Самгуксаги” и других старинных записях передается, что Пхеньян – это место, где жил святой Вангом (родоначальник Тангун). Проведя сравнительный анализ, мы видим, что у каждого государства была своя столица, которая была центром всей деятельности, проходящей в государстве. В этом центре также находился правитель, головной убор которого также имел свои признаки: у казахов это центр Вселенной, а у корейцев это управление стихиями и благами. Для одних правитель отождествлялся с божеством, которое управляло стихиями, людьми, их судьбами, болезнями и так далее. В других же правитель – источник всякой благости, в его функциональные обязанности входило быть пастырем своего народа, то есть владеть, контролировать, управлять, наказывать, защищать, заботиться, кормить, давать приют и увеличивать население. Но в древности правителя считали только божеством, и с течение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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времени люди начали воспринимать его как именно правителя, который управляет государством и должен оберегать свой наро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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